
토사가 밀려들어 마을 전체가 폐허처럼 변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2023년 7월20일 기준)됐다. 2023년 7월15일 산에서 내려온 토사에 휩쓸려 매몰되거나 물에 휩쓸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지역(예천·문경·영주·봉화) 마을은 전체가 폐허다. 폭격을 맞은 것처럼 자동차가 구겨져 나뒹굴고 밀려든 돌덩이와 흙더미에 집이 무너지고 길이 끊겼다. 경북 예천, 충남 공주·논산, 충북 청주, 전북 익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을 돕고 있지만,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날은 멀기만 하다. 찌는 한여름 더위와 함께 고통당하는 피해 지역을 돌아봤다.

산사태로 초토화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의 모습이 푸른 농작물이 자라는 주변과 대비된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에서 해병대원들이 산사태 피해를 입은 집 안에서 토사를 치우고 있다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에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량리에서 비닐하우스가 수해를 입어 쓰러져 있다.

2023년 7월15일 서울역에 전국에 내린 폭우로 운행이 중지·조정된 열차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예천(경북)·청양(충남)=사진·글 김진수 선임기자, 한겨레 김혜윤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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