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37·사진)가 암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수술을 했다고 5월14일치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그가 일생일대의 선택을 한 것은 브라카(BRCA) 유전자 검사 결과 때문이다. 유방암(Breast Cancer)의 앞글자를 딴 브라카 유전자는 종양 발생을 억제한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 졸리의 발표 이후 한 생명공학회사의 주가가 급상승했다. ‘미리어드 지네틱스’는 2004~2005년 브라카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브라카 유전자 검사를 독점적으로 행해왔다. 검사 가격은 4040달러라고 한다. 2009년 5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은 유전자 특허 취하 소송을 제기했다. 2010년 3월 1심에서는 진단 특허에 대한 무효 판결이 내려지지만, 2011년 7월 2심에서는 미리어드 지네틱스가 승리한다. 대법원 최종 판결은 6월에 있을 예정이다. ACLU는 페이스북에서 졸리가 검사 가격이 비싸다고 언급한 것에 고마움을 표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미 우리 유전자의 20%는 생명공학회사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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