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데스크(부서장)는 강조했다. “3일 연속 쉬면 기자가 아니다”라고. 그마저도 못 쉬게 할까봐 꾹 참았다.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는 꼭꼭 쉬었으니 나, 호사 누렸다. 5명 미만 개인사업체 224만1천 곳 중 28.3%인 63만4천 곳이 한 달에 하루도 안 쉬었다. ‘주5일제’ 시대에 갸우뚱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113만 명이 7일 내내 일만 한다는 게 통계청 조사 결과다. 오늘 쉬면 당장 내일이 고달파지는 영세 숙박·음식점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데스크에겐 기자는 모름지기 부지런해야 한다는 나름의 철학이라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영세 자영업자들을 일만 하게 만드신 윗분들에게도 큰 뜻이 있었다. 일이 최고 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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