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람들부터 살기 어려워졌다. 최근 발표한 통계청의 3분기 가계 동향을 보면 소득 하위 20% 가구가 한 달에 쓴 돈(소비지출)은 평균 122만3200만원이며, 이 가운데 먹고 마시는 데(주류 제외) 27만9400원을 썼다. ‘소비지출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가 22.8%다. 2004년 3분기(24.4%)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엥겔계수는 12.2%로 지난해(12.4%)보다 낮아졌다. 이 와중에 농심은 신라면 가격을 730원에서 780원으로 올리는 등 4년 만에 가격 인상을 했다. 전기료, 도로통행료 등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살기가 더 팍팍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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