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소송의 계절인가 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발끈하고 나섰다. 은 지난 4월14일치 기사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해 “이동관 대변인이 서울 강남 역삼동 룸살롱에서 얼마 전 선후배들과 어울려 고가의 양주를 여러 병 마셨고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루머가 여의도에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해당 신문사의 편집국장과 정치부장, 청와대 출입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대통령 혼자 저리 열심히 일하는데 대변인은 술이나 먹고 다닌다면 뭐라고 하겠나”라고 항변했다. “난 눈처럼 깨끗하다. 유사한 사례를 들고 오면 100만원씩 드리겠다”고도 했다.
앞서 조선일보사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을 고소했다. 조선일보사는 이종걸 의원이 4월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정희 의원은 4월10일 문화방송 에서 자사 특정 임원이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된 것처럼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4월10일치 1면에 보도했다. 이 신문사는 신상철 인터넷 매체 대표,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대표, 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나영정 진보신당 대외협력실 국장도 고소했다. 유사한 사례에 대한 현상금 또는 내깃돈 100만원은 걸리지 않았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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