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농가 인구에서 65살 이상의 비중이 30.8%(101만8천 명)를 차지해 농촌이 ‘초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65살 이상 인구의 비중이 30%를 넘으면 초초고령사회로 일컬어진다. 통계청의 ‘2006년 농·어업 기본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농가 수는 124만5천 가구로 전년보다 2만8천 가구 줄었다. 농가 인구는 330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12만9천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농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8%였다. 가구원 수별로는 주로 노인 혼자 사는 1인 18만2천 가구, 2인 57만1천 가구로 나타났다. 3인은 20만7천 가구, 4인은 14만5천 가구였다.
나이별로 보면 60대 72만8천 명, 70살 이상 62만 명, 50대 60만1천 명 등의 순이었고, 주력층인 60대는 전년보다 4.3% 감소했지만 70살 이상은 4.9% 증가했다. 농촌 유입 인구는 감소하고, 농촌 고령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0대의 미혼 비율은 34.9%로 농가의 30대 10명 중 3~4명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지 규모의 경우 0.5ha 미만인 소규모 경작농가는 48만7천 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어난 반면, 2.0~3.0ha(8만 가구)는 13.9% 줄어드는 등 중·대 규모의 경지 농가는 감소했다. 정부의 대형 전업농 육성방침에도 농가의 경작 규모가 영세화하고 있는 것이다. 연간 5천만원 이상의 대규모 판매 농가 가운데선 축산을 위주로 하는 농가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고, 채소 24.0%, 논벼 19.3% 등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 농산물 실천농가는 7만2천 가구로 전년보다 17.2% 감소했다. 컴퓨터 보유 농가는 47만4천 가구였다.
또 지난해 어촌 인구는 21만1610명으로 전년보다 4.3%(9522명) 줄었고, 전체 인구에서 어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로 나타났다. 어촌 인구 중 65살 이상의 비중은 20.2%로 집계돼 어촌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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