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찬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pjc@hani.co.kr
네티즌들 사이에 “전지현의 절대 섹시미가 녹아 있다”는 찬사를 받는 동영상 때문에 라네즈 홈페이지(www.laneige.co.kr)의 하루 방문자는 100만명을 넘고, 동영상 상영횟수도 500만회를 넘어섰다. 또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 나간 배너광고의 클릭률이 80%를 넘어서는 등 인터넷의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라네즈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클릭을 감당하지 못하고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한대수. 젊은 누리꾼들에게 그의 이름은 낯설다. 그러나 70년대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한대수는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포크록의 대부로 통한다. 그의 노래 <행복의 나라로> 등은 한국 포크송의 고전에 속한다. 전지현만큼 인기는 없었을지 몰라도 한대수는 70년대를 상징하는 문화코드였다.
그런 한대수가 “전지현의 누드를 찍고 싶다”는 ‘발칙한’ 포부를 밝혔다. 한대수는 미국 뉴욕에서 사진공부를 마친 뒤 가수가 아니라 사진작가로 지난 4월 한국에 돌아왔다. 누드사진에 관심이 많다는 한대수는 한국에서 첫 사진작업으로 “몽골의 사막에서 전지현씨 같은 한국 여성의 누드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서양에 동양의 예술적인 누드가 덜 보급된 상황이라 아름다운 우리나라 여인의 누드를 촬영해 외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한다.
그의 포부가 흥국생명이 발행하는 웹진 <세상엿보기>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 시끌벅적한 입씨름이 벌어졌다.
“전지현이 아무리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해서 돈을 벌고 있다고 해도, 이건 분명히 인격 모독에 성희롱이오.”(도깨비뉴스 ‘성희롱’)
“전지현과 한대수의 사진을 보니 묘하게 잘 어울리는 조화다. 이질적이면서도 뭔가 통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미술가’)
“절대 극강의 데카당스적 탐미주의자 한씨가 이 땅을 풍미하고 있는 극한 물신주의의 초절정 우상에게 시비를 걸었다. 전인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문화적 실험을 던지기 시작했구나. 우리는 미녀와 야수의 게임을 보고 즐기자.”(‘한외수’)
현실 세계에서 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개의 문화코드는 예술의 세계에서 조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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