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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풍경- 보도사진의 막강한 힘

등록 2004-05-06 00:00 수정 2020-05-02 04:23

△ 미군 여자병사 한명이 발가벗은 이라크 남성 포로의 ‘심벌’을 가리키며 장난을 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4월28일 미국 가 ‘60분’을 통해 공개했던 사진 중 하나다. 영국군도 이라크인 절도 용의자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가혹행위를 담은 사진 수백장이 더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전투 장면이나 ‘팔루자 학살’ 사진이 아닌 성희롱을 담은 사진이 미·영 연합군의 도덕성을 뒤흔들면서 베트남전을 끝으로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는 듯했던 보도사진이 다시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사진/ GAMMA)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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