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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 독감주의보가 울렸습니다.
류이근 편집장은 며칠 마스크를 끼고 다니다가, 이번 월요일(12월23일)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A형 독감이 심하다고 걱정하더니, 아빠도 함께 앓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뉴스룸에 나왔던 전정윤 기자는 딸아이 열이 39.7도까지 올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밤사이에 고열이 40도를 넘었답니다.
독감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허윤희 기자는 아이가, 서윤희 기자는 남편이 A형 독감을 앓았답니다. 이춘재 기자도 달포 전 독감을 앓았습니다. 독감은 아니지만, 이승준 기자(사진)는 지난 며칠 감기를 심하게 앓았습니다.
독감 퇴치법을 놓고도, 떠들썩하게 각자 체험담을 전합니다. “타미플루 안 먹고 나았어요.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반신욕 하고, 뜨끈뜨끈한 아랫목에 오리털 파카 껴입고 이불 덮고…, 옛날처럼 땀으로 다스리는 게 제일 좋아요.” 편집장이 이틀 만에 독감을 이겨낸 ‘비법’을 이야기합니다. 가까이 있던 이춘재 기자가 반론을 폅니다. “링거액이 최고예요. 그거 맞고 나니 하루 만에 가뿐해졌어요.”
제 목과 코에서도 감기 기운이 느껴집니다. 독감이 아니길 바랍니다.
글·사진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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