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세상 누군가를 신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로 많이 보상받으시길 또 바랄게요. 오늘도 저처럼 행복하세요.” #오빠 미투(제1273호, 제1277호 표지이야기) 기사에서 인터뷰했던 생존자가 전정윤 기자에게 보낸 생일 축하 카드에 적혀 있던 말입니다. 생존자는 생일 선물과 손글씨가 적힌 카드를 한겨레신문사 안내데스크에 맡겨놓고 훌쩍 떠났습니다. 나중에 카드를 읽는 전 기자도, 그를 지켜보는 뉴스룸 가족도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올해 생일에 너무 과분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평생의 고통이자 비밀인 오빠 성폭력을 용기 있게 털어놔주신 생존자들이 받아야 할 보상이지 제가 보상받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생존자의 덕담이 현실이 됐습니다. #오빠 미투가 ‘2019 레드 어워드’의 ‘주목할 만한 담론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현실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다른 세계를 가능하도록 만드는 이론과 사유 그리고 언어를 낳은 문화예술 활동에 수여하는 상이라고 합니다. “ 기사가 오빠·친족 성폭력 생존자들께 ‘다른 세계’를 열 수 있는 ‘작은 문’이나마 된 것 같아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전 기자와 함께 뉴스룸 가족 모두 생존자들과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내일부터 최대 60만원 ‘고유가 지원금’...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 면제

미국이 ‘손바닥 보듯’ 북한 감시?…한국 휴민트·분석력 없인 불가능
![“45m 돌진하다 제압”…투숙객 용의자는 석사 출신 ‘이달의 교사’ [현장] “45m 돌진하다 제압”…투숙객 용의자는 석사 출신 ‘이달의 교사’ [현장]](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26/53_17771904844994_20260426501824.jpg)
“45m 돌진하다 제압”…투숙객 용의자는 석사 출신 ‘이달의 교사’ [현장]

‘총격’ 대피한 트럼프 40분 만에 SNS 등판 “정말 큰일 있었던 밤”

‘설탕 담합’ 잡아낸 공무원 1500만원 특별포상…이 대통령 공언한 대로

‘무인기 30년 구형’ 윤석열…‘어떤 국익 해쳤냐?’ 1시간 최후진술

다리 부어서 입원한 40대 숨져…지난해 26명 사망한 이 질병

조갑제 “장동혁은 ‘민주당 도우미’…정치판서 제거해야”

‘탕탕탕탕탕’…나비넥타이 차림 트럼프 “총격은 이란 전쟁과 무관”

윤석열-한동훈 잇는 국힘 3대 ‘정알못’ 장동혁, 버틸 수 있을까



![[뉴스룸에서] 쌀국수 향이 밴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306/53_16780832370213_20230306502253.jpg)


![[알림] 열세 번째 손바닥문학상 11월14일 자정 마감합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1/1002/53_16331451484714_6816331450997196.jpg)










![[속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트럼프 긴급 대피 [속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트럼프 긴급 대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426/2026042650065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