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비상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독자 전용폰이 고장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독자폰 고장의 원인에 대해 뉴스룸에서 논의가 분분했습니다. 과학기자 출신인 변지민 기자는 그럴듯한 설명을 했지만 요약하면 과다 충전에 의한 고장이라 추정했고 스마트폰 전문가, 아니 스마트폰 액세서리 쇼핑 애호가인 장수경 기자는 “먼지가 들어가서 그런 것”이라며 독자폰을 ‘후, 후’ 불었습니다. 의외로 허당(?)인 편집장은 “한국 기계는 때리면 된다”며 자신의 칫솔로 애꿎은 독자폰을 내리쳤습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모두 독자폰 고장 원인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독자의 ‘뜨거운 사랑’을 한낱 기계가 견디지 못한 것이죠.(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저희의 진심입니다!) 독자와의 ‘핫라인’인 독자폰은 그동안 뜨거운 메시지에 언제나 100도로 끓었습니다. 물론 독자와 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100도의 사랑을 견딜 만한 튼튼한 기계로 바꿀 거니까요. 번호는 당연히 그대로입니다. 계속 뜨거운 마음 보내주세요! 독자폰이 울릴 때마다 뉴스룸 온기도 올라갑니다! 독자님 사랑으로 한 번 더 독자폰을 고장내주세요!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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