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제공
방준호·조윤영 기자가 6주 동안 지역에 체류하며 각각 원고지 200장에 이르는 분량으로 꾹꾹 눌러쓴 표지이야기 ‘공장이 떠난 도시’ 제1269호 군산 편, 제1271호 울산 동구 편을 기억하시나요? 늘 그렇듯 마감으로 정신없는 8월29일 목요일, 제 휴대전화 메신저로 사진 한 장이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오산 세마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이날 있었던 경제수학 수업 풍경이었습니다. 한 달 전 독자 김경태 선생님이 두 기자의 기사를 수업에 활용해도 되냐고 연락했던 게 기억났습니다. 수업은 두 기자의 기사를 보고 학생들이 두 도시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잠만 자던 제 과거가 잠시 떠오르네요;;) 학생들은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을 육성해서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지역경제를 만들자” “디즈니랜드를 유치해 관광도시로 만들자” 등 진지하게 발표에 임했다고 합니다.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은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기사를 읽으면서 직접 가서 본 듯한 느낌을 받아 고맙다”고 선생님을 통해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방준호·조윤영 기자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습니다. 저희가 더 고맙습니다! ^_^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트럼프가 이겼다…대미 3500억불 투자 손해, 자동차관세 절감 효과 2배

유시민 “통화·메시지 도청된다, 조선일보에 다 들어간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박나래, 상해 등 혐의로 입건돼…매니저에 갑질 의혹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5/53_17649329847862_20251205502464.jpg)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쿠팡 손배소 하루새 14명→3천명…“1인당 30만원” 간다

조진웅, 소년범 의혹 일부 인정…“성폭행은 무관”

민주 ‘통일교 돈 수수 의혹’에 국힘 “특검, 선택적 수사…야당유죄 여당무죄”

우라늄 농축 ‘5대 5 동업’ 하자는 트럼프, 왜?

서울고검, ‘쌍방울 대북송금’ 증인 안부수 구속영장 청구

전국 법원장들 “12·3 계엄은 위헌…신속한 재판 위해 모든 지원”


![[뉴스룸에서] 쌀국수 향이 밴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306/53_16780832370213_20230306502253.jpg)


![[알림] 열세 번째 손바닥문학상 11월14일 자정 마감합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1/1002/53_16331451484714_6816331450997196.jpg)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resize/test/child/2025/1205/53_17648924633017_17648924515568_202512045040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