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책상이 생겼습니다. 거북목 방지를 위한 노트북 거치대와 콘센트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멀티탭, 과연 일과 중에 한 번은 펴볼 수 있을까 싶었던 논문 뭉치들을 더 이상 가방에 욱여넣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메뚜기처럼 기업 기자실과 커피숍을 오가지 않아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인사로 산업팀에서 에 합류하게 된 박태우(사진)라고 합니다. 2010년 입사 이후 편집부에 1년 반 근무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제 ‘회사’에 ‘책상’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에 발령난 뒤 가장 두근거렸던 것도 책상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아빠 회사 갔다 올게”라고 말하면서도 늘 다른 곳으로 갔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거짓말하는 것 같아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젠 진짜 회사로 출근합니다.
며칠 안 됐지만 아침마다 조용한 ‘뉴스룸’에 앉아 만질만질한 을 넘겨 보면서 앞으로 이 매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보통신기술과 노동에 관심이 많은데요(사실 직전과 전전 출입처입니다), 독자님들이 만족할 만한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편집장한테 책상 빼란 말 듣지 않도록!! 잘 부탁드립니다.(살려주세요)
*제1267호 특집 ‘입양부모 아닌 입양 산업이 타깃’ 기사 중 42쪽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대표 발의한 ‘입양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에서 입양 홍보 조항을 삭제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므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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