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식(50) 독자는 창간 주주다. 창간이 1988년이니 30년 가까운 인연이다. 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간 정기구독해왔다고 한다. 긴 시간 과 함께한 이유를 물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주주니까 당연하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결혼하고 아이가 큰 뒤로는 가족과 함께 주주총회에도 참석했단다. 대학 시절 언론이 제대로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창간에 힘을 보탰던 청년은 이제 한국도시개발연구원에서 이사로 일한다. 최근에는 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종식 제공
주로 어떤 연구를 하나.
요즘 정부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산업단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여러 곳에서 개발되고 있지만 기업이 들어설 만한 곳이 아니라서 제대로 분양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투입된 예산이 낭비되는 것이다. 산업단지가 난립해 있어 환경오염 등을 관리할 체계를 마련하는 일 역시 쉽지 않다. 산업단지 개발의 큰 그림을 제대로 세운 뒤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붐비는 것이 싫어서 가을에 갈 생각이다.
봤다.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과제나 어려움을 제주라는 공간으로 축소해서 잘 조망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시도라고 평가한다. 휴가철이라 맛집 기사도 재미있게 봤고 환경 파괴나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도 잘 읽었다. 특히 제주에 진입한 자본의 문제를 중국뿐 아니라 국내 문제와 함께 다룬 것이 인상 깊었다.
적극 고려해보겠다.
집요하다고 할까? 이슈를 발굴해서 끝까지 추적하는 면이 좋다. 세월호 참사처럼 시간이 지난 사건도 꾸준히 다루고 있어 인상 깊다. 해마다 나오는 기획 기사들도 잘 보고 있다.
간혹 분석이 부족하거나 특별한 시사점이 보이지 않는 기사가 눈에 띈다. 제목만 보면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깊이가 부족한 기사도 있어 아쉽다. 좀더 내실을 기해줬으면 한다.
좋은 언론을 위해 대학 시절 창간 주주로 나섰는데, 요즘 언론은 어떻게 보나.
신문이나 방송을 많이 보는 편이다. 언론이 특정 입장을 가지는 것은 좋은데 적어도 사실만큼은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을 왜곡한 상태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전후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잘못된 사실을 믿게 된다. 은 그러지 않으니까 믿고 응원하고 있다.
최근 ‘바글시민 와글입법’ 기사를 보고 (GMO 완전표시제법을 위한) 온라인 정당 ‘알아야겠당’에도 가입했다. 언론에서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입법을 촉구하고 그것이 행정부에 영향을 주고 결국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써주었으면 한다. 그런 기사들을 끈질기게 계속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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