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욱 제공
대학교 4학년인 1994년 어느 날 도서관 신문 진열대에서 한겨레신문 기사를 읽다가 잡지 제호를 공모하는 기사를 봤어요.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이 세상에 나왔고요. 결혼하고 몇 년간은 정기구독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주간지라는 게 꾸준히 잘 읽지 않다보면 쌓이기만 하고 괜히 돈만 날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끊었지요. 그러고는 기회 있으면 가판대에서 사보고 그랬지요. 특히 설날이나 특대호 나오면 꼭 사봤어요.
얼마 전에 전화를 받았지요. 정기구독자를 애타게 찾는다는 읍소의 전화 말이에요. 꽤 오랜 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요즘처럼 공짜 기사가 넘쳐나는 시대에 돈 주고 주간지를 정기구독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살려야 할 잡지를 살려야 하는 건 독자의 의무가 아닐까 싶네요. 도 살려야 하고, 도 키워야 하고, 도 꿋꿋하게 지켜야 하는 게 숙명임을 받아들입니다. 이 더 깊이 있고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하는 기사로 넘쳐나길 바라고 기자분들의 건필을 기대합니다.
백윤호 제공
수찬뉴스 넘나 좋은 거. NG컷은 없나요?! 한 번에 하신 거면 정말 대단하십니다!
박주은 제공
박주은 독자: 제1117호 노 땡큐! ‘10년이 지나도’에서 법원이 여성 성기를 갖추었음을 소명하는 식별 가능한 사진을 제출하라고 했던 사건 시기가 몇 년도인지 알고 싶어요. 수술확인서를 제출했는데도 사진 제출 요구를 한 것과 그런 사람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되었다는 것이 충격입니다.
정환봉 기자: 인권위원장이 2013년 서울 남부지방법원장으로 일할 때입니다.
한가람 변호사: 해당 내용은 국정감사 때 질의한 적이 있고(서기호 의원실),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도 다루었습니다.
박주은 독자: 감사합니다. 오늘 이 위원장이 참여하는 행사 갔다가 얼굴 보는 순간 그 끔찍한 기사가 떠올라서 매우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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