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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10-28 16:01 수정 2020-05-03 04:2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의 조사에서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여론조사기관들은 반 총장을 대선주자 명단에 넣지 않아왔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명단에 들어간 반 총장은 지지율 39.7%를 기록하며 2위 박원순 서울시장(13.5%)의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과시했다. 한쪽에서는 굳이 반 총장을 대선주자 명단에 넣은 것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렇다 할 대선 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반 총장 영입설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반 총장님, 유엔은 잘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0월23일 ‘개헌 골든타임’을 주장한 김무성 대표를 비판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개헌론을 부담스러워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행동으로 비쳤다. 그러나 그는 같은 날 SNS를 통해 “개헌의 절박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도 했다. 사퇴 이유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안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김태호 돌발사퇴, 명분도 감동도 관심도 없다”며 “진정성을 보이려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어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님, 대체 왜 그러신 거죠?


“대학이 룸살롱입니까, 영업비밀이 있게.”

10월2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대학법인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한 말. 앞서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자료 제출을 놓고 교문위 소속 의원과 성 총장 사이에 공방이 있었다. 성 총장은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 이유로 “입시와 관련된 사항은 대외비로 하지 않을 수 없다. 학원가에 퍼지면 입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에서 수험생들에게 출신 학교 자료를 요구해 일반고보다 특목고 학생들을 더 뽑은 것 아니냐는 의혹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

사상 초유의 국정감사 기관증인 불출석 사건이 일어났다. 국회에 과감히 출석 안 해 사유서를 낸 사람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다. 김 총재는 ‘쿨하게’ 중국 베이징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베이징에선 바쁘지 않은지 일부 기자들에게 밥도 먹자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은 “27일 오후까지 국정감사장에 출석하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기대된다, 보건복지위!


1118억

‘역사의 단죄’를 하기까지는 멀고도 험하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은 10월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선고받은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49%인 1087억원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년 동안 모두 554억원을 환수했다. 신원플라자 매각대금(179억7027만원), 유엔빌리지 매매대금(26억6216만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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