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008ABD">리비아는 어디로</font>
리비아 내전 사태를 피해 탈출한 사람들이 3월15일 튀니지-리비아 국경에 자리한 난민캠프에서 식량배급을 받기 위해 모래바람 속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부대는 파죽지세로 반군이 장악한 도시를 함락하며 승기를 잡은 가운데, 16일 반군 중심지인 벵가지 시민들에게 반군과 무기 창고가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최후통첩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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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8ABD">고물가, 뭘 줄였나</font>
이명박 정부는 52개 생필품값을 특별 관리하겠다면서 이른바 ‘MB물가’를 내세웠지만, 지난 3년간 20.42% 올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분석).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대 도시 소비자 1천 명을 조사해 3월17일 발표한 ‘최근 소비 동향과 전망 조사’를 보면, 물가고에 대처하는 시민들의 자세가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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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8ABD">분당을 재보선, 한나라당 시끌시끌</font>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4월27일 경기 성남 분당을 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고 3월15일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분위기는 싸늘하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그가 “5공 인물이어서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재오 배후설’이 거론되는 정운찬 전 총리 영입에 끝까지 공을 들이겠다는 당직자도 적잖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출마 여부도 그의 명운을 가르는 변수다. 역시,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것일까.
<font color="#008ABD">나사 풀린 정부?</font>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월17일 청와대 경호처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지난번 대통령 중동 방문 때 발생한 전용기 회항 사태는 국가원수 경호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회항 원인이) 기체 이상이 아니라 나사가 풀렸기 때문인데, 이는 정부 전체의 나사가 풀린 것이 아닌가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며 “그런데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더 어이가 없다” 고 했다. 대통령 전용기는 지난 3월1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 지 1시간40분 만에 회항했는데, 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다.
<font color="#008ABD">중기청 무시하는 신세계</font>신세계가 3월18일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문을 열었다. 중소상인들은 아울렛의 판매 품목이 상당수 자신들과 겹친다며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중기청은 3월14일 사업조정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개장을 일지 정지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오픈을 강행했다. 최근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관련해 수백건의 사업조정 신청이 있었는데, 중기청 권고를 거스른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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