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강창광 기자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스토킹은 언제 끝날까? 박 시장을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서울시장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문건( 5월15일치)이 공개됐는데 문건 작성자로 국정원이 지목됐다. 문건 작성 배경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세금급식 확대, 시립대 등록금 대폭 인하 등 좌편향·독선적 시정 운영을 통해 민심을 호도하고 있어 제어 방안 강구 긴요”하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다. A4용지 5쪽짜리가 작성된 시점은 2011년 11월24일, 박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고 한 달쯤 지났을 때다. 박 시장은 문건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야만적인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정원은 3년 전에도 박 시장을 따라다니다가 호되게 당했다.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일하던 2009년 6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이 “희망제작소의 사업에 국정이 개입한다”고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했는데 국정원이 명예훼손이라며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하지만 1·2·3심이 모두 박 시장의 승리로 끝났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국민배우 안성기 위중…심정지로 이송돼 중환자실 치료 중

미국 법원만 무서운 쿠팡…소비자 배상 6천억 때릴 때 한국 49만원

지귀연도 질린 ‘내란 변호인’ 호칭 트집…“윤석열이 뭡니까?”

‘간판 일타강사’ 현우진, 4억 주고 교사에게 문항 샀다
![북 ‘적대적 2국가론’ 딛고 ‘남북 기본협정’ 제안하자 [왜냐면] 북 ‘적대적 2국가론’ 딛고 ‘남북 기본협정’ 제안하자 [왜냐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9/53_17670044623024_20251229503321.jpg)
북 ‘적대적 2국가론’ 딛고 ‘남북 기본협정’ 제안하자 [왜냐면]

연예대상 펑펑 울린 발달장애인 부부…“사랑하고 일하며 100살까지!”

러시아 급소 노린 CIA의 ‘우크라 비밀 지원’…트럼프도 칭찬했다

쿠팡 대표 “한국인들 허위정보 듣고 있다” 근거 없이 억지주장
![[총정리] ‘두 자녀’ 가구 400만원 카드 공제…새해 달라지는 것들 [총정리] ‘두 자녀’ 가구 400만원 카드 공제…새해 달라지는 것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1/53_17671485249419_20251230503727.jpg)
[총정리] ‘두 자녀’ 가구 400만원 카드 공제…새해 달라지는 것들

이 대통령, 줄서서 깜짝 ‘수제비 오찬’…청와대 인근 동네식당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