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폭염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농촌에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 찾아왔다. 여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산자락 아래로, 황금빛 들녘이 펼쳐졌다.
부지런한 농부들의 걸음 소리를 듣고 자라난 귀한 땀의 결실, 가을걷이에 열중인 농부들의 모습이 더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란 말에 선선히 “뭐~ 그러슈!” 하는 답 속에 여유로움과 가을의 풍요로움이 넘쳐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가을걷이를 마쳐야 한다. 때를 놓치면 한 해 농사는 헛수고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 마을의 모든 노동력이 집중된다. 전국 곳곳에서 추수하느라 바쁜 농촌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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