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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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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습지에 피어난 웃음 ‘꽃’

임진강에서 포착한 가을
등록 2023-10-27 21:22 수정 2023-10-31 17:04
1.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경기도 파주 파평면 임진강 옆 2만여 평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버려진 습지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은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군락지를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 꽃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1.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경기도 파주 파평면 임진강 옆 2만여 평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버려진 습지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은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군락지를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 꽃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임진강 최대의 주상절리도 붉게 물든 돌단풍과 담쟁이로 가을이 한가득이다.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지대는 벼가 익어 노랗게 물들어 있다. 높이 25m, 길이 2㎞에 걸쳐 병풍처럼 펼쳐진 수직 절벽은 해 질 무렵 붉은 저녁노을이 임진강에 반사돼 붉은빛으로 물들여 ‘임진적벽’으로 불린다.

2.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임진강 최대의 주상절리도 붉게 물든 돌단풍과 담쟁이로 가을이 한가득이다.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지대는 벼가 익어 노랗게 물들어 있다. 높이 25m, 길이 2㎞에 걸쳐 병풍처럼 펼쳐진 수직 절벽은 해 질 무렵 붉은 저녁노을이 임진강에 반사돼 붉은빛으로 물들여 ‘임진적벽’으로 불린다.

여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다시 가을이다. 높은 산에서 시작한 붉은 단풍부터 강변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 주상절리의 붉은 돌단풍에도 가을 감성이 가득하다. 일상에 지친 일상 옆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가을날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파주·연천(경기도)=사진·글 김진수 선임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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