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 마을에서 소년들이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지켜보며 밝게 웃고 있다. 해발 1700m 고원에 위치한 키베라는 아프리카 최대의 도심 빈민촌이다.
1900년대 후반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먼 미래의 배경으로 등장하던 2020년이 오고야 말았다. 20세기 감성으로 보자면 인공지능(AI)이나 스마트폰이 꿈같은 일이겠으나, 빈곤과 불평등, 인종과 종교에 따른 갈등과 충돌 등 해묵은 과제를 그대로 안은 채 또 한 해를 맞았다. 그래도 불과 열을 헤아리는 카운트다운으로 역사의 한 장을 넘기고 새로운 달력을 펼친 지구촌 시민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슬럼가에서도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이를 바라보는 소년들의 눈망울에 희망이 일렁인다. 겨울에 새해를 맞이한 북반구 사람들은 새로운 의지를 다지려는 듯 앞다투어 겨울 바다에 뛰어든다. 이 설렘과 의지를 에너지 삼아 현재가 된 2020년을 어제보다 나은 시간으로 살아낼 태세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1월1일 열린 새해 축하 불꽃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새해맞이 축제를 수놓은 불꽃놀이.

1월1일 폴란드 로츠에서 열린 새해 축하 행사. 하늘의 별자리는 드론에 조명장치를 달아 만들었다.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시민들이 새해 축하 행사를 즐기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맞이 축제에 참여한 시민이 반려견을 안은 채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새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춤을 추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의 테베레강에서 다이버가 새해 축하 다이빙을 하고 있다.

벨기에 오스텐더에서 1월4일 결혼 예복을 차려입은 남녀가 북해에 뛰어들고 있다.

1월5일 부산에서 열린 ‘해운대 북극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소리치고 있다.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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