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폭력을 피해, 또 국가권력의 탄압을 피해 고국을 탈출하는 난민이 늘면서 ‘난민 인권’이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도 지난여름 갑자기 제주도로 들이닥친 수백 명의 예멘 난민 수용 여부를 두고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한국을 찾아온 이들이 예멘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타이 대학생 차노끄난도 한국에 머물며 난민 인정을 받았다. 이집트 청년 오마르는 난민 인정이 거부됐지만, 여권이 없어 한국을 떠나지도 못한다. 예멘 난민 상당수는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았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광주, 제주에서 이들을 취재하며 찍은 사진들 중 미공개 사진을 통해 가슴 졸이며 보낸 순간들을 돌이켜본다. 낯선 땅을 찾은 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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