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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간 잘린 허리

7월27일 65번째 정전협정 기념일 맞은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 비무장지대
등록 2018-07-31 17:14 수정 2020-05-03 07:17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철책 너머로 북한 기정동 마을과 높이 솟은 인공기가 보인다. 정전 65돌을 앞둔 여름 풍경이다.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철책 너머로 북한 기정동 마을과 높이 솟은 인공기가 보인다. 정전 65돌을 앞둔 여름 풍경이다.

65번째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은 올해도 이 땅의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 두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까지 했지만,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종전선언은 아직 안갯속이다.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아 7월27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안 판문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전쟁의 일방인 우리 군과 유엔사만 참여했다. 북쪽은 평양에서 따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짙은 구름이 낀 판문점 주변 비무장지대.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남북 접경지역 주민들은 한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치와 화해의 현장인 판문점을 둘러싼 역사적 풍경들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정전협정 65돌을 맞아 7월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안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왼쪽 일곱째), 신상범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전협정 65돌을 맞아 7월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안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왼쪽 일곱째), 신상범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판문점 남쪽 지역 자유의집에서 정전협정 기념식이 열리는 동안 북쪽의 판문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남쪽을 살펴보고 있다.

판문점 남쪽 지역 자유의집에서 정전협정 기념식이 열리는 동안 북쪽의 판문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남쪽을 살펴보고 있다.

1951년 10월11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회담에서 유엔군의 머리 대령(오른쪽 가운데)과 북한 인민군의 장춘산 대령(맨 왼쪽)이 비무장지대에 남북군사분계선이 그려진 지도를 보며 가조인하고 있다.

1951년 10월11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회담에서 유엔군의 머리 대령(오른쪽 가운데)과 북한 인민군의 장춘산 대령(맨 왼쪽)이 비무장지대에 남북군사분계선이 그려진 지도를 보며 가조인하고 있다.

1953년 정전 무렵 촬영한 판문점과 주변 모습. 회담장 주변으로 농가가 늘어서 있다.  미 해군 준위로 참전해 군사정전위원회 속기주임으로 근무했던 조지 퓰러가 찍었다.

1953년 정전 무렵 촬영한 판문점과 주변 모습. 회담장 주변으로 농가가 늘어서 있다. 미 해군 준위로 참전해 군사정전위원회 속기주임으로 근무했던 조지 퓰러가 찍었다.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 판문점 옆 초소에서 바라본 북녘 풍경. 농사를 짓고 있는 북한 기정동 주민들 뒤편으로 개성공단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 판문점 옆 초소에서 바라본 북녘 풍경. 농사를 짓고 있는 북한 기정동 주민들 뒤편으로 개성공단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국방부 제공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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