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었을 때 제주 강정의 해군기지 앞 농성장을 찾았다. 울긋불긋한 낙엽 사이로 ‘촛불혁명’이라고 조각된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지나간 역사는 슬프고 고통이 많아 보이지만 시민들의 ‘촛불’만은 되돌아보아도 가슴 벅찬 역사가 되었다.
제주=사진·글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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