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물러간 어제 오늘 들녘엔 쌀알만 한 흰 냉이꽃, 봄까치꽃이라고도 하는 파란 큰개불알풀꽃 등이 활짝 피었다. 봄기운이 더 만연해져 큰 꽃잎에 가려지기 전에 작은 들꽃들은 밤새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작은 것이 아름다운 봄이다.
사진·글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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