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겨울패럴림픽이 3월9일 개막한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12월19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만난 선수들은 의족과 휠체어에서 벗어나 슬레지(Sledge·썰매)에 앉아 서로 몸을 부딪치며 퍽을 날리고 있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빙판 위의 전사’였다. 아이스하키 퍽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160km로 빠르다. 보호장비를 착용하지만 팔로 스케이팅과 드리블을 모두 해야 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높다.
아이스하키의 거친 매력에 선수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빙판 위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서광석(40) 감독은 “실업팀이나 클럽팀에서 선수를 모집하지만 비인기 종목이고 장애인 아이스하키이기 때문에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2018 겨울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017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금메달의 전망을 밝혔다. ‘패럴림픽의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입니다’라는 슬로건처럼 겨울패럴림픽도 장애인만의 대회가 아닌 온 국민이 함께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분단 확연한 한반도의 밤…북한에서 빛나는 두 지역은?
‘윤석열 퇴진 기자회견’ 하루 전 돌연 대관 취소한 언론진흥재단
추석 귀경길 ‘농로대란’ 일으킨 티맵 “그렇게 몰릴 줄 몰랐다”
항상 사채로 근근이 버텼는데…적자 가계부에 ‘미래’가 적혔다
헤즈볼라 “이스라엘 삐삐 테러는 선전 포고”…보복 예고에 일촉즉발
정치권 덮친 ‘김건희 공천개입설’…김영선 공천탈락 전후 어떤 일?
지지율 바닥서 만나는 윤-한, ‘화합 모양새’ 이상의 성과 얻을까
9월 20일 한겨레 그림판
“에헴” 지팡이 짚고 선 담비는 지금, 영역표시 중입니다
지역부터 닥친다…비수도권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곤두박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