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국경을 넘어온 시리아 난민들이 9월6일 헝가리 집결지인 뢰스케에 도착해 철로를 따라 걷고 있다.
전쟁과 독재, 종파 분쟁을 피해 몰려드는 난민에게 최종 목적지로 가는 여정은 멀고 험난하다. 힘에 겨워 어깨가 축 처진 난민들은 철길을 따라 하염없이 걸어야만 한다. 양손엔 가족에게 필요한 짐이 가득이다. 혼자 걸을 수 있는 아이는 부모를 따라 걷고, 더 어리면 품에 안거나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 날이 저물고 몸이 지치면 걷던 철로 위에 바로 눕거나 식은 빵으로 허기를 달랜다. 국경을 넘을 때는 가시 철조망 아래를 몰래 기어다니고, 거센 바다 위에선 작은 배에 몸을 맡겨야 한다. 이제 맘도 급하다. 한겨울 추위가 오기 전에 차디찬 기차역 바닥이나 텐트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의 안식처를 찾아야 하니까.
아이와 함께 시리아 코바니를 탈출한 여인이 9월5일 난민들과 함께 기찻길을 따라 헝가리 국경도시 뢰스케로 가고 있다.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으로 보이는 시리아 난민들이 세르비아에서 헝가리로 넘어가기 위해 철조망 아래를 몰래 기어가고 있다.
헝가리 경찰이 8월28일 세르비아에서 국경을 넘어 헝가리 뢰스케로 들어온 시리아 난민 가족을 체포하고 있다.
시리아 코바니를 탈출한 네 살배기 라쉬다가 9월20일 마케도니아 기차역에서 레일에 누워 잠자고 있다.
사진 REUTERS·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경찰, 잠실 ‘투표소 봉쇄’ 시위대 해산…사흘 만에 투표함 반출

부정선거론 의식해 투표지 줄였는데…투표지 부족이 부정선거 근거됐다

‘오세훈’ 뽑은 서울시민, 구청장은 반대로 민주당 찍어…교차투표 왜?

“재선거” 하자더니 오세훈 이기자 조용…결과 따라 나부끼는 국힘

“서울 졌으면 진 것”…정청래 책임론 속 당권 경쟁 서막

‘당권 사수’ 장동혁에…한동훈 “품격·실력 없다” 직격

거대 양당 속 소수정당 성적은?…진보당 41명, 개혁신당 1명, 정의당 6명

새들도 자위행위 한다…“자연스러운 행동, 벌해선 안 돼요”

‘12억 에어컨’에 법무부 “수용실 아닌 복도”…윤석열도 선풍기만
![선택적 부정선거론자 [그림판] 선택적 부정선거론자 [그림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04/53_17805698960762_20260604504401.jpg)
선택적 부정선거론자 [그림판]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30/53_17800819829355_2026052850375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