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번째 노동절을 맞은 2024년 5월1일 서울 세종로에서 열린 ‘2024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산하 연맹 위원장들을 선두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을 포함해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열린 노동절 대회에 9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까지 1.2㎞ 구간을 행진했다. 이번 대회의 대표 구호는 “이제는 퇴진이다”였다. 대회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우리 노동자들의 삶은 나락으로 곤두박질쳤다. 민심을 외면한 정권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지만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글=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