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카를로스 하소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4월20일(현지시각) 로우르데스 마르티네스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쪽 소치밀코에서 물통을 실은 당나귀를 끌고 걸어가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물차가 물을 공급하는 고지대에 올라가 가족이 사용할 물을 받아 나른다. 인구가 2200만 명에 이르는 멕시코시티는 상당수 가구가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만 수도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물부족에 시달린다. 호수를 메워 건설한 도시인 멕시코시티가 물부족에 허덕이는 ‘필연’을 감당하는 중이다.
지구 면적의 약 70%는 물로 덮였지만, 바닷물이 대부분이고 사람이 쓸 수 있는 담수는 3%를 밑돈다. 10억 명 정도가 먹을 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 보고서는 2030년이 되면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물의 수요가 공급을 40%가량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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