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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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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성화 봉송

수영선수 이모토 나오코
등록 2020-03-21 14:32 수정 2020-05-03 07:17
AP 아리스 메시니스

AP 아리스 메시니스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했던 일본 수영선수 이모토 나오코가 3월19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0 도쿄 여름올림픽’ 성화 인계식에서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으로 옮겨진 성화를 받아들고 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최소한의 미디어 종사자들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3월18일 선수 대표 220명과 화상회의를 한 뒤, “우리 모두는 도쿄올림픽까지 아직 4개월가량 남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IOC는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정상적인 개최가 불투명해진 도쿄올림픽의 성화는 3월20일 일본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한 뒤, 26일부터 후쿠시마현을 시작으로 올림픽 개막일인 7월24일까지 일본 전역을 달릴 예정이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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