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 자위대가 8월22일 도쿄 서쪽 고텐바의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표적을 향해 기동장갑차 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이 연례 군사훈련에는 헬기 수십 대와 대전차 로켓미사일, 155㎜ 곡사포, 기동장갑차 등이 동원돼, 높이 3776m의 일본 최고봉을 향해 불을 뿜는 화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이미 자국을 방어할 군사력을 갖고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는 이를 넘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 방어를 넘어 침공이 가능한 군사력 보유와 군비 확대…, 그리고 이를 ‘정상 국가’라 포장한다. 우리는 이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비롯한 일본의 침공을 수차례 겪었고, 근대에 들어선 국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아베 정부는, 전쟁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 인정 판결을 무력화하려고 경제전쟁 도발을 강행했다. 우리 정부는 8월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선언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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