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6호 통계뒤집기
대기업은 ‘통’이 컸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지난 4월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148조8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투자액(138조2천억원)보다 7.7% 늘어난 규모다. 신규 인력은 지난해(12만6천 명)와 비슷하게 12만8천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대기업들은 ‘책임 있게 계획을 집행하겠노라’고 약속하면서 정부에 규제 완화와 세제·금융·인력 지원 확대를 깨알같이 건의했다. 그러나 30대 그룹에는 지난해 이맘때쯤 151조4천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선 실제 투자액은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13조원이나 줄인 전력이 있다. 올해는 대기업이 통 큰 약속을 통 크게 지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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