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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 위성 수송 능력 재차 입증

등록 2026-10-08 20:53수정 2026-10-09 15:18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026년 10월7일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026년 10월7일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역대 가장 많은 인공위성 15기를 탑재하고 5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의 위성 수송 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누리호는 2026년 10월7일 낮 12시25분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솟구쳐 올랐다. 발사 13분15초 뒤부터 고도 576㎞에서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를 순차 분리했다. 16분20초부터는 고도 579㎞에서 총 10기의 큐브위성 중 9기가 사출됐다. 제주 해양 쓰레기 관측 임무를 맡은 큐브위성 1기는 분리되지 않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가 목표 고도와 속도를 달성하고 주탑재 위성을 제대로 분리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발사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이번 5차 발사는 성공으로 판정됐다. 또 지금까지 누리호 발사 중 애초 예정된 시각에 일정 지연 없이 발사된 첫 사례로도 기록됐다.

누리호는 2021년 1차 발사 실패 이후 2022년 2차 발사부터 2025년 4차 발사(위성 13기 탑재)까지 네 번 연속 발사에 성공하며 성공률을 80%로 끌어올렸다. 우주항공청은 성공률 90% 이상을 세계 상용 발사 시장에서 통용 가능한 기준으로 본다.

이번 발사의 핵심 임무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의 궤도 안착이다. 이들은 한 기 무게가 100㎏ 미만인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으로, 2027년 6차 발사에서 추가로 5기를 궤도에 올리면 총 10기로 군집이 완성된다. 이들은 한 팀으로 움직이며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역을 24시간 이내에 다시 관측하면서 산불, 홍수 등 재난·재해 감시와 국가안보 대응 등에 활용된다.

누리호는 2027년 6차, 2028년 7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정부는 1단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발사체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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