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주
김소윤 지음, 은행나무 펴냄, 1만4천원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조선 말 철학자 정약용의 조카 정난주가 주인공이다. 1801년 남편인 천주교 신자 황사영이 백서 사건으로 처형당하고 난주는 제주도로 유배당한다. 누구의 딸, 아내라는 기술 속에 가려진 여성의 삶을 들여다본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
김승섭 지음, 동아시아 펴냄, 2만원
“인간의 몸은 다양한 관점이 각축하는 전장이다.” 데이터로 인구집단의 건강을 말하는 사회역학 연구자인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승섭 교수 신작이다. 담배회사가 ‘폐암의 주원인은 스트레스’라는 결과를 내놓는 한편에서, ‘상식’에 질문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웃기고 앉아 씁니다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현암사 펴냄, 1만6500원
제목 때문에 먼저 웃고 만다. 안과의사 이야기를 읽기 시작할 때부터 반 농담의 부탁(“작품을…진심으로 사주기를 부탁한다”)을 들어주고 싶다. 저자는 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로 최연소 나오키상을 받았다.
자동화된 불평등
버지니아 유뱅크스 지음, 북트리거 펴냄, 1만6800원
디지털 첨단기술은 경제적 불평등을 조장한다. 기술 만능론자들은 고개를 가로젓겠지만, 3년에 걸쳐 미국 빈곤층을 탐사한 이 르포르타주는 유력한 근거를 제시한다. 디지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각종 정책은 빈곤층을 더욱 궁지로 내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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