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창밖으로 63빌딩이 보이면 ‘외딴섬’ 노량진에서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내년에는 이 풍경을 절대 안 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다. 여기보다 ‘기약 없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 싶다.”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 등을 쓴 사회학자 오찬호의 새 책.
“저자는 ‘난세’를 극복하고 ‘평천하’를 꿈꾸는 ‘영웅호걸’들에게 당신들이 성공하려면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꿈과 고통을 대변하라고, 그리고 용기와 기백을 가지고 싸우라고 말한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추천사. 유력 정치인 20명을 인물들에 비유해 흥미롭게 다뤘다.
“입대 초기에 그러구 나니까 나중에는 맞는 게 편해지더라구. 여긴 이러구 사는데다 그러면 다른 대가리만 굴리는 거야. 그래야 살잖아. 아니면 못 살아. 난 군대가 좋았어.” 독거노인 구술사 최현숙씨가 ‘할매’에 이어 ‘할배’의 생애사를 기록했다. ‘저 할배 왜 저래?’에 대한 응답.
“명줄이 길어서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인간은 이렇게 진화하기로 한 동물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연세 있으신 어르신들은 ‘내가 지금 잉여로 살고 있나?’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50대 이후 삶을 ‘제2의 중년’이라고 정의하는 책. 박원순 서울시장부터 성문화센터장까지 저자로 참여했다.
“그렇기에 가변적 세계의 저편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무상한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아주 비슷한 것에서도 ‘차이’를 보는 ‘차이의 사유’라 할 것이다.” 자본주의 비판 경제학자, 노마디스트 수유너머 활동가로 알려진 저자가 지금 여기에 이른 불교 철학.
“한때 자본주의의 ‘살찐 고양이’는 산업계의 제왕들뿐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살찐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사실 지난 30년 동안 어느 나라도 비만의 물결을 막지 못했다.” 고지방 다이어트? 어떻게 먹을지보다 어떻게 먹지 않을지가 핵심이다. ‘먹방 시대’ 미국 학자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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