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프리트 봄머트 지음, 김희상 옮김, 알마 펴냄, 1만6천원
식량난에 시달리는 지구를 위해 저자는 상상력 넘치는 제안을 한다. 매년 베이징 규모의 도시가 5개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하자, 도시에서 경작하자, 고층빌딩에서 쌀을 재배하고 현관에서 시금치를 기르자. 현실과 동떨어진 제안만은 아니다. 베이징, 방콕, 도쿄에 이미 자급자족하는 사람이 많다.
J. A. 애버딘 지음, 라제기 옮김, 명필름문화재단 펴냄, 1만8천원
명필름문화재단 영화총서의 첫 번째 책. 영화산업 독과점 문제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는 미국 영화사가의 저작이다. 1930년대 미국은 8개 메이저가 수직 통합형 시스템을 통해 산업 전체 수익의 95%를 독점했다. 결국 독립제작자 등의 민원으로 1938년 독점금지 소송이 개시된다. 오손 웰스 등은 협회를 결성해 싸움을 시작한다.
장차현실 지음, 보리 펴냄, 1만3천원
다운증후군이 있는 아이 은혜를 홀로 키우며 만화가가 되었던 장차현실의 새로운 작품. 벌써 은혜가 사춘기를 지났다. 영화 찍으러 왔던 남자가 눌러살게 되었고 막내아들이 태어났다. 비장애인보다 더 많이 해봐야 한다고 이것저것 시키면 은혜는 말한다. “나 배달시키지 마. 장애인이야.” 조금 특별한 가족이 보통 사람들처럼 지지고 볶으며 사는 이야기.
김흥식 엮음, 서해문집 펴냄, 9800원
1909년 일본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가 중국 하얼빈역에서 ‘괴한’의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그 자리에서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뤼순 감옥에 수감되고 재판정에서 8일 동안 여섯 번의 공판을 받는다. 당시 의 속기록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민사재판·형사재판 등 기초 법률 상식을 알려주며 공판을 따라간다.
김원식 지음, 사월의책 펴냄, 1만7천원
제목은 경제적 배제, 문화적 무시, 삶의 물화를 가리킨다. 저자가 분석·분류한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세 가지 사회 갈등 유형이다. 세 가지는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도 하다. 경제적 불평등 없는 무시는 없고, 무시가 없는 경제적 불평등도 없으며, 배제는 무시를 낳고 무시는 배제를 강화한다.
허수경 지음, 난다 펴냄, 1만3800원
독일 뮌스터에서 23년째 살고 있는 시인이 ‘걸어본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저자다. 독일의 시를 각 도시가 겪은 역사와 겹쳐 읽는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시집을 바치고 열여덟 나이에 발진티푸스로 죽은 루마니아 출신 소녀의 시를 읊조리고, 스물다섯에 물에 빠져 죽은 시인을 이야기하다 기형도, 진이정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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