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의 한국사를 세기별로 되돌아보는 ‘민음 한국사 시리즈’ 조선시대 편 첫 권.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담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포그래픽 등 최신의 비주얼한 편집기술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역사 외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우리 역사를 객관적 시각에서 다양하게 조명했다.
2012∼2013년 월간 에서 ‘독서독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들을 수정·보완해 엮은 책. 나폴레옹, 링컨, 레닌, 스탈린, 히틀러 등 독서로 권력을 ‘훔친’ 이들과 마르크스, 톨스토이, 간디, 체 게바라 등 독서로 권력에 ‘맞선’ 이들의 독서에 대한 17편의 글에 괴벨스, 무솔리니, 니어링의 독서에 대한 3편의 글을 더했다.
이 책은 혁명과 변혁을 주장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미와 성, 종교, 학교, 소비, 여성성, 대중음악, TV 등으로, 우리가 살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구성 요소들이다. 말하자면, 저자는 우리의 일상적 삶의 단편들 하나하나가 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마음속에 지니고 있지만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의 실체를 밝혀낸다. 마인드버그란 뿌리 깊은 사고 습관이 사물을 인식하고 기억하고 추론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일으키는 사고의 오류, 정신의 오작동을 뜻한다. 저자는 이런 마인드버그가 사회적·문화적 영향으로 우리의 정신에 주입돼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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