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각권 1만3800원
저자 특유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과학소설로, 판타지 요소와 우화적 수법을 더한 독특한 방식의 서사를 통해 인류 성장의 기록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인류가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가는 미래의 어느 시점을 배경으로 하여 그 위기를 뛰어넘기 위해 기상천외한 시도를 벌이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비채 펴냄, 1만4천원
일본 문단에 정통 하드보일드 역사를 새로 쓴 를 잇는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세 번째 소설이다. 1년 넘게 도쿄를 떠나 있던 사와자키가 오랜만에 사무소로 복귀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통해 비정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고독한 중년 탐정 사와자키의 신화를 엿볼 수 있다.
김종옥 펴냄, 장태식 그림, 산하 펴냄, 1만원
중국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교육자이며, 지금까지도 우리 생각과 문화에 큰 영향을 주는 공자의 삶을 알기 쉽게 풀어낸 청소년용 평전.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인류의 스승이라는 관점에서 공자를 다뤘다. ‘공자세가’와 의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공자의 일대기를 구성해 읽기 쉬우면서도 탄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애 묶음, 개마고원 펴냄, 1만4천원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함부로 꺼내기 힘든 가족의 이야기. 사정 없는 집안 없다지만, 남부끄럽고 누워서 침 뱉기라는 생각에 속으로만 삭이는 경우가 많다. 대개 가족 관련서가 심리학자나 가정학 교수 같은 ‘전문가’의 훈수를 담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책엔 ‘보통 가족’들이 들려주는 날것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토요판 가족면을 책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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