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가지고 굶은 건 오래전에 시도한 다이어트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불과 이삼 일 사이 번뇌지옥을 겪으며 인간의 삶에서 먹는 낙을 빼면 남는 게 별로 없다는 것만 뼈저리게 느끼고, tvN 에서 단식원을 탈출해 장렬히 폭식하던 영애씨(김현숙)의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집어치운 뒤 식욕과의 싸움을 멈추기로 했다. 다만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부터 새벽 마감 때마다 위장에 투하하던 탄수화물과 MSG 폭탄의 양이 현저히 줄어든 걸 보면 식욕 혹은 식탐의 원인 상당 부분이 욕구불만과 스트레스임을 새삼 느낀다. SBS 제공
최지은 무소속 마감노동자
생식의 반전
너
간헐적 단식에 주기적 폭식으로 맞서니까 그렇지. 나도 그거 봤는데, 단식을 소개하는데 뭐 그렇게 먹음직스러운 게 많이 나오니? 화면도 뽀샤샤한 게 같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 저리 가라더라. 식당에서만 아니라 평소 집에서 차려먹는 식탁도 반찬 수가 어메이징해. 그리고 회식 자리에서 먹지도 못하는 삼겹살, 장어는 왜 자꾸 뒤집니? 그런 고문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친 거 아냐?
근데 결정적인 건 그게 아냐. 단식시킨 쥐가 몸은 작지만 건강하게 오래 산다, 여기까지는 좋아. 그런데 생식능력에 저하가 온다, 그걸 제일 끝에 말하더라고. 이건 무슨 깨알 같은 보험약관도 아니고…. 우리가 괜히 초식남, 건어물녀가 된 게 아니더라고.
이명석 저술업자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김건희 메모 “나경원 머리 높이지 마”…국힘 전당대회 개입 정황 [단독] 김건희 메모 “나경원 머리 높이지 마”…국힘 전당대회 개입 정황](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2/53_17682232429106_5417682227122231.jpg)
[단독] 김건희 메모 “나경원 머리 높이지 마”…국힘 전당대회 개입 정황

사형 구형 순간 윤석열, 머리 내저으며 웃음…이전까지 여유만만

“윤석열, ‘사형’ 훈장으로 여길 것”…서울대 로스쿨 교수 경고

특검, 윤석열에 사형 구형…“반성 없어, 중형 선고돼야”

특검, 윤석열에 사형 구형…“헌법 수호 책무 져버려”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 전광훈 구속

특검, 김용현에 무기징역 구형…“내란 설계·운용 핵심”

특검, 조지호에 징역 20년 구형…“내란에 적극 가담”

트럼프 “쿠바에 석유∙자금 지원 더는 없다”…쿠바도 강경 대응

서울 시내버스 내일도 파업 지속…오후 3시 교섭 재개



![[단독]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건설 등…이 대통령, 시진핑에 4대사업 제안 [단독]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건설 등…이 대통령, 시진핑에 4대사업 제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3/53_17682661160943_2026011350074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