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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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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하의 <적을 삐라로 묻어라> 외

등록 2012-10-24 15:56 수정 2020-05-03 04:27

창비세계문학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외 지음, 임홍배 외 옮김, 창비(031-955-3350) 펴냄, 각권 1만원~1만7천원

엄정하고 충실한 번역을 목표로 하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 1차분. 최초의 세계문학이라 불리는 괴테의 를 시작으로 등 7개 언어권(독어권·러시아어권·불어권·스페인어권·영미권·일본어권·중국어권) 10종 11권의 문학작품을 엄선했다. 고전과 더불어 20세기 현실과 치열하게 대결한 현대의 문제작들을 새롭게 발굴해 세계문학의 폭을 확장할 예정이다.

적을 삐라로 묻어라

이임하 지음, 철수와영희(02-332-0815) 펴냄, 2만5천원

미국이 뿌린 삐라를 통해 한국전쟁에서 벌어진 심리전의 양상을 따지고, 그것이 6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윤리와 가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밝혔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획일성, 폭력, 제국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 세계 기구에 대한 맹신, 개인과 국가의 일체화 따위가 미국 심리전의 영향이라고 지적한다.

뇌의 미래

미겔 니코렐리스 지음, 김성훈 옮김, 김영사(02-3668-3221) 펴냄, 2만2천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20명 중 1명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출신의 미국 신경공학자 미겔 니코렐리스 교수가 인간의 두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혁명적 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BMI)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대중적으로 소개했다. 뇌과학의 역사에서 뇌과학이 송두리째 바꿔놓을 미래 사회의 모습까지 흥미롭게 그려낸 이 책은 뇌과학에 대한 책을 뛰어넘어 매력적인 미래 예측서라 할 만하다.

20세기 사상 지도

대안연구공동체 기획, 임상훈 외 12인 지음, 부키(02-3142-0865) 펴냄, 1만6천원

마르크스에서 지제크까지 오늘의 사상을 있게 한 20세기 사상의 거두 27명을 한 권에 요약했다. 20세기 사상가들이 현대인의 어떤 측면을 규명하고자 했는지에 따라 △인식과 관념 △아트 혁명, 노동과 여가 △자아·주체·사회 △욕망의 꽃, 윤리라는 4가지 주제별로 사상가들을 묶어 참신하고 입체적인 20세기 사상 지형도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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