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 조선에 살다
제이콥 로버트 무스 지음, 문무홍 외 옮김, 푸른역사(02-720-8921) 펴냄, 1만5천원

1890년부터 20여 년간 자전거로 조선 전역을 누비며 서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선교사 제이콥 로버트 무스의 기록. 고춧가루가 눈병에 좋다는 한의사의 말을 믿고 자신의 눈에 넣었던 소녀, 남편을 대신해 관아로 나아가 채무불이행에 대한 재판을 받으려 했던 아낙네, 언성을 높이며 싸움을 벌이는 듯하던 상인의 흥정 모습 등 낯선 풍경들이 가득하다.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윤수 옮김, 마음산책(02-362-1452) 펴냄, 1만2천원

일본에서 에세이스트로 명성을 떨친 러·일어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의 산문집. 개, 고양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다시는 동물 따윈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은이는 어쩌다 길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한다. 그 뒤로도 출장지 인근의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을 입양하다 보니 어느새 이들은 대가족을 이루게 되었고 지은이는 이들을 건사하느라 바람 잘 날 없다.
위기에서 협력으로
박사명 외 지음, 이매진(02-3141-1917) 펴냄, 1만4천원

우리는 동북아의 중심인가 동아시아의 일원인가. 지은이들은 21세기 아시아의 판도를 결정한 동아시아 지역협력이 동남아의 지역협력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그 미래도 동남아국가연합의 향배가 중요한 변수라고 주장한다. 또한 지역협력이 동남아에서 동아시아 전반으로 확대되는 결정적 계기가 1997년의 경제위기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위기 극복이 모색되는 과정을 밝히려 한다.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정남구 지음, 시대의창(02-335-6125) 펴냄, 1만3500원

통계는 사태의 숨겨진 핵심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그러나 그만큼 사람들을 속이는 데도 효과적인 도구다. 이 책은 통계를 악용하면 어떻게 현실을 호도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의 실제 사례를 들어 유형별로 정리했다. 언뜻 이 책이 수치를 조작해 상대를 속이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통계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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