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꽹과리, 장고, 북, 징을 죽 맞춰 신명으로 쳐대는 ‘사물놀이’는 올해 30살이다.1978년 4월 서울 원서동 ‘공간사옥’의 지하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열린 전설의 4인조 풍물 연주회가 탄생을 알렸다. 꽹과리를 친 쇠재비 고 김용배씨와 북을 친 이광수씨, 장고재비 김덕수씨, 징꾼 최종실씨가 농악과 무속에 바탕한 ‘웃다리 풍물’을 울린 것이 고고성이 됐다. 남사당패 가문 출신 4인방이 빚어낸 원기 가득한 사물놀이 리듬은 1980~90년대 열풍을 일으키면서 재즈·록과도 몸을 섞는다. 하지만 그 와중에 4인은 취향 차이로 갈라섰고, 김용배는 86년 실의 속에 자살했다. 오는 3월6, 7일 원년 주역 3명과 징소리꾼 남기문씨가 30돌 기념 공연을 한다. 저녁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18-4302). ‘삼도설장구 가락’ ‘삼도농악가락’ ‘판굿’ 등을 1, 2부로 나눠 친다. 옛 4인조 시절의 회한과 성취를 떠올리게 하는 무대다.
청년의 상상력 한 무더기
20~30대 작가 그림들은 요즘 미술시장에서 투자 가치 있는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그늘에서 양지로 걸어나온 청년 작가들의 작업 속내와 상상력을 한 무더기로 묶은 모음 전시가 서울 홍익대 앞 문화플래닛 상상마당에 차려졌다. 기획전 ‘서교육십 2008’은 김지은, 안정주 등 젊은 작가 60명의 주요 작품들을 1부(3월16일까지), 2부(3월21일~4월20일)로 보여준다. 기획자 김기용씨는 상업화랑과 손잡은 작가들, 고투 중인 대안공간 작가들, 미대를 갓 졸업한 예비 작가들 작품으로 전시를 짰다.
한편 상상마당 터에 있다가 없어졌던 비주류 문화공간 ‘씨어터 제로’(02-338-9240)가 인근에 재개관 하면서 기념 축제를 3월1일부터 한달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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