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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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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 <국내 판화 50년을 보다>외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판화 1958~2008’전
등록 2008-01-25 00:00 수정 2020-05-03 04:25

예술동네 변두리에 웅크린 우리 근현대 판화의 지난 자취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살려놓았다. 작가 이항성이 국내 첫 석판화 개인전을 연 1958년을 기점으로 이제 50년을 넘긴 국내 화단의 판화 역사를 기리는 ‘한국 현대판화 1958~2008’전이다. 관내 1, 2전시장에 1958년부터 최근까지 작가 130여 명의 대표적인 판화 400여 점들을 한데 모아 작업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1부(50~80년대)는 황규백의 풍경 동판화, 곽남신의 실루엣 판화 , 김준권의 칼맛 어린 목판화 등 원로·중견 작가의 작품들을 모았다. 2부(90년대 이후)는 김영훈, 최미아 등 젊은 작가들이 사진 인화, 레이저 쏘기 같은 기발한 기법들로 펼쳐낸 근작들을 출품했다. 02-2188-6000.

메시앙 탄생 100돌, 오르간 연주회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은 클래식 동네에서 20세기 종교음악의 수호자, 오르간 연주의 대명사로 통하는 거장이다. 평생 대자연과 가톨릭 신앙, 아시아·남미 등의 신비주의 음악에서 영감을 길어올렸던 이 작곡가의 탄생 100돌인 올해 벽두 그의 오르간 명곡들을 실연으로 듣는다. 1월28일 저녁 7시30분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리는 오르간 연주자 올리비에 라트리의 연주회다. 라트리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상임 연주자로 음반사 명가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메시앙의 오르간 전곡을 녹음했다. 뒤르플레, 알랭 등 다른 현대음악 곡들도 연주한다. 1만∼2만원. 02-570-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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