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제국·송·명·청나라 등 외국 문화재로 꾸민 이색 기획전들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문화재도 세계화 물살을 탄다. 방학을 앞두고 외국에서 빌려온 이색 문화재 기획전들이 한창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4∼20세기 유럽과 중동을 호령한 옛 투르크 제국의 미술품들을 들여왔다. 7월30일까지 서울 순화동의 재단 문화센터갤러리에서 터키 수교 50돌을 맞아 열리는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전. 고갱이는 ‘미니아튀르’로 불리는 전통 세밀화 40여 점. 미니 화폭에 정교한 선묘와 원색으로 왕족들의 화려한 삶과 풍류 등을 담았다. 파피루스에 그린 터키 풍경 등 유채화 13점, 종이를 기름 섞은 물 위에 떠올려 만드는 독특한 추상 문양의 ‘마블링’ 작품들, 터키의 역사 문화를 보여주는 사진 60여 점도 내걸린다. 02-3789-5600.

보기 드문 송·명·청나라 시대 칠기 용기류 70여 점을 보여주는 ‘중국 칠기의 미’전은 서울 북촌미술관에서 8월6일까지 열린다. 옛 고사를 정교한 문양으로 재현하고, 여러 색층으로 칠한 뒤 다시 깎아내는 등 다기한 장식법을 보여준다. 단아한 자태의 송나라 일색 칠기, 무늬가 세필 회화와 다름없는 명·청대 흑칠 탁자, 찬합 등이 보인다. 02-741-2296.
부산박물관은 엄정한 기품이 깃든 중국 청동기, 옥 유물들을 상하이 박물관에서 빌려왔다. 중국 선사문화 유적에서 나온 옥기들과 하·상·주 왕조 당시 제작된 의식용 청동제기 95점을 선보인다. 9월9일까지. 051-624-6341. 제주도의 물동이 그릇인 ‘허벅’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기획전도 있다. 경복궁 안 국립민속박물관의 ‘허벅과 제주 질그릇’전(8월15일까지). 고무 허벅 등 용도와 재료에 따라 다양한 허벅과 ‘방춘이’ 등 특산 질그릇 220여 점, 사진 자료 90여 점을 내놓았다. 02-370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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