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의 서울
김재관·장두식 지음, 생각의나무(02-3141-1502) 펴냄, 1만5천원
한국문학에 나타난 서울 사람들의 모습, 서울의 시대적 분위기 등을 들여다본다. 최인호의 , 최인훈의 , 조세희의 , 박완서의 , 김지하의 , 최수철의 , 강석경의 등 수많은 작품들이 등장한다. ‘서울에서 길을 묻다’ ‘서울에 뿌리내리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아름답고 행복한 서울의 뒤편’ 4부로 구성된다.
전쟁을 팝니다
켄 실버스타인 지음, 정인환 옮김, 이후(02-3141-9640) 펴냄, 1만4800원
국방부 관료와 국가안보 전문가들, 정보요원들과 퇴역 장성 등 수많은 냉전시대 ‘역전의 용사’들이 이제는 군사 관련 민간 부문을 조종하고 있다. 지은이는 그들을 폭넓게 취재했다. 책에는 흥미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독일 극우파 출신의 에른스트 베르너 글라트는 오랫동안 무기거래상으로 미 국방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전 국방부 관료로 레이건 행정부에서 핵무장에 주력했던 프랭크 개프니는 미사일방어망 도입 등으로 부자가 됐다.
한국사회와 평화
김진균·홍성태 지음, 문화과학사(02-335-0461) 펴냄, 1만5천원
김진균 교수 3주기를 맞아 제자 홍성태 교수가 그와 함께 연구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경제의 군사화 현상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살펴보고, 군사화의 추세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평화의 세상을 이루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과제를 살펴본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쟁 상태’에서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절박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들이다. 김진균 교수가 남긴 평화에 관한 여러 편의 짧은 글들도 함께 모았다.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윌리엄 브로드·니콜라스 웨이드 지음, 김동광 옮김, 미래M&B(02-522-0768) 펴냄, 1만4500원
조작, 날조, 표절 등 과학에서 일어나는 기만행위를 통해 과학계의 실상을 구조적으로 파헤친다. 전통적 과학관에 따르면 과학은 철저히 논리적·객관적이며 오류가 생기더라도 엄밀한 자기규찰 체계를 통해 그것을 제거한다. 그러나 지은이들은 과학사에 나타난 여러 기만행위 사례를 통해 이런 과학관이 실상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과학지식이 생산·보급되는 과정에는 수사, 선전, 계략 등의 비합리적 요소가 빈번히 개입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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