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아츠’ 축제·쿠바 살사·우에하라 히로미 등
한여름 재즈 선율이 잇따라 흐른다.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이 대거 내한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 ‘썸머 재즈 세너테리움’의 여운을 이어가는 무대가 계속된다.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과 아츠’(8월25~2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544-1555)에서는 재즈 기타리스트 정선과 커트 로젠윙클 등이 출연하는 ‘재즈 페스티벌 in 인천’이 즉흥 연주의 맛에 빠지게 한다면, 쿠바의 살사재즈 밴드 ‘로스 반 반’의 내한공연(8월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2187-6222)은 쿠바 전통음악에 재즈와 팝, 랩이 어울리는 이색적인 무대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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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쇼케이스 연주만으로 온라인 팬클럽이 결성된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사진)가 정식으로 내한공연(8월29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02-548-4480)을 갖는다. 마치 록 공연을 떠올리게 하는 박력 있는 연주와 타건에 가까운 건반 터치 등은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자신의 독특한 색채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히로미는 이번 공연에서 펑키한 퓨전 재즈부터 라틴, 정통 재즈 피아노 트리오, 솔로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국내의 젊은 재즈연주 그룹 ‘애시드 레인’(Acid Rain)도 세 번째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8월25~27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 02-762-0810)를 마련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뮤직스쿨M.I에서 만난 남광현(드럼), 양영호(베이스), 김유식(기타) 등이 2000년에 귀국하면서 결성한 애시드 레인은 재즈를 생활이며 호흡으로 여긴다. 애시드 레인의 오리지널 곡을 연주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엿볼 수도 있다. 특히 경기민요 이수자 최수정, 아쟁 연주자 강애진 등과 함께하는 연주는 재즈의 영역 확장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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