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박찬국 지음, 동녘(031-955-3005) 펴냄,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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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하이데거의 사상을 그의 삶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철학과 교수인 지은이는 하이데거가 “20세기 정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라고 단언한다. 책은 <존재와 시간>을 쓰고 프라이부르크 대학 정교수가 되기까지, 나치에 가담할 때부터 독일이 패전할 때까지,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가 대학에 복귀한 뒤부터 죽을 때까지 등 하이데거의 사상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지휘계통
시모어 M. 허시 지음, 강주헌 옮김, 세종연구원(02-3408-3451)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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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베트남 밀라이에서 미군이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을 보도해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언론인 시모어 M. 허시가 9·11 테러에서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포로학대 사건까지 일련의 ‘테러와의 전쟁’ 과정 뒤에 감춰진 ‘추악한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다. 특히 아부그라이브 사건에 대해 지은이는 학대사건의 ‘몸통’은 럼즈펠드를 축으로 한 네오콘들임을 관계자 증언과 문건들을 통해 폭로한다.
9가지 크레이지 아이디어
로버트 에를리히 지음, 김희봉 옮김, 사이언스북스(02-517-4263)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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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계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9가지 가설들을 검증한다.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 범죄가 줄어든다, 에이즈의 원인은 HIV가 아니다, 직사광선은 몸에 이롭다, 핵방사선도 조금만 쬐면 몸에 이롭다, 태양계에는 두개의 태양이 있다 등 재미있는 가설들의 논거, 결론, 결론에 이른 논리 전개 방식을 검증한다. 지은이는 자신의 기준에 따라 별을 매기는데, 어떤 것은 말이 안 되고, 어떤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영한사전 비판
이재호 지음, 궁리(02-734-6591) 펴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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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인 지은이가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7가지 영한사전을 참고자료로 하여 우리나라 영한사전의 문제점을 정리한다. 지은이는 순우리말이 빠져 있고, 실제로 쓰는 번역어가 빠져 있고, 장황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고, 단어가 한글로만 적혀 있어 의미가 분명하지 않고, 번역어의 우선순위가 적절하지 않고, 중요한 단어들이 표제어에 빠져 있고, 내용상 오류 및 오자가 있는 등의 문제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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