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가려낼 시민의 혜안을 위하여지난 4월10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인터뷰 특강 ‘새로고침’의 마지막 강의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우리 정치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비판과 대안을 찾아서’였다. 그가 진단한 한국 정치 현실의 네 기둥은 ‘이데올로기, 리더십, 구조와 제도, 국...2013-04-18 16:49
“연대가 우리를 구원하리”추운 봄날이었다. 서울에는 ‘20년 만에 가장 늦은 눈’이 내렸다. “날씨 때문에 손이 다 곱았다”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도 추워 보였다. 그의 첫마디는 “가능하다면 인권운동도 ‘새로고침’하고 싶다”였다. 동생 박래전 열사의 죽음을 계기로 인권운동의 세계에 들...2013-04-18 16:47
포기하지 말고 긴장상태로 ‘유보’하라사회를 맡은 노종면 YTN 해직기자의 말처럼 ‘정파를 떠나 지성인 선비 선생님’인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가 네 번째 강연의 주인공이다. 사회자는 1970년대로의 회귀가 우려되는 현 상황을 짚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TV를 잘 보지 않는데, 박 대통령 소리를 들으면 ...2013-04-12 18:02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고소뿐”‘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 범죄수사 전문가, 작가, 칼럼니스트, 방송인.’ 표창원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행동하기 위해’ 사회적 지위와 명망을 보장해주던 경찰대학 교수라는 직함을 내던지고 얻은 새로운 직함이다. 그가 ‘새로고침’이라는 주제를 논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2013-04-12 18:00
뇌가 식스팩인 사람이 되자언젠가 그런 의문이 든 적이 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것들도 실은 ‘의식’의 반복을 통해 ‘무의식’화된 것은 아닌가 하는. 그렇다면 ‘무의식’ 역시 인간 스스로 ‘의식’의 활용을 통해 ‘의식’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무의식을 의식하라. 이런 엉뚱한 의문...2013-04-03 18:05
노동자여, 함께 절규해요“새 정부, 새 학기, 계절상으로도 봄이고 오늘 MBC 김재철 사장 해임 소식까지 강연 주제인 ‘새로고침’이 어울리는 날이네요.” 사회를 맡은 노종면 YTN 해직기자는 창간 19돌 기념 제10회 인터뷰 특강을 이런 말로 열었다. 열 번째 인터뷰 특강의 주제는 ‘새로고...2013-04-03 18:02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당한다”3월28일 예정된 강의 시작 시각 저녁 7시가 다 돼서도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홍구 교수는 역사학자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에서 사느라 늘 지각을 한다.” (모두 웃음) 그 빈 시간을 사회자 서해성 작가의 넉살로 대신하고 있을 무렵 넉넉한...2012-04-05 11:02
“열정이 식은 뒤 결정하라”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사회자 서해성 작가의 말대로 ‘대중이 사랑하는 과학자’다. 지난 3월27일,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는 그 어느 지점에서 열정적으로 우리 삶을 해독·해석하는 그에게 이번엔 ‘선택’에 관해 물었다. 어떤 이에게는 지금 마주하게 된 우연...2012-04-05 10:58
“끝없는 패배를 견디는 자유인”‘우리 안의 망명객.’ 3월20일 인터뷰 특강 셋쨋날, 사회를 맡은 소설가 서해성씨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를 이렇게 소개했다. 홍 대표가 망명지 프랑스에서 영구 귀국하고도 한국 사회와 비판적 거리를 잃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홍 대표가 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구실을 한...2012-03-29 11:22
“검찰·사법 개혁, 더는 미룰 수 없다”법정 드라마 오프닝에서 종종 본 듯한 ‘정의의 여신’ 디케는 두 눈을 가린 채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가린 눈은 편향 없음을, 칼은 엄정함을, 저울은 균형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법정, 특히 민사 법정에서는 눈을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조는 능력이 탁월하게 ...2012-03-29 11:15
“세상은 싸우는 사람들의 요구대로 변해”2012년 주최 제9회 인터뷰 특강의 주제는 ‘선택’이다. 사회자인 소설가 서해성씨는 이 선택의 의미를 두 가지로 해석했다.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약자에게 강요된 선택, 그리고 2012년 우리 앞에 놓인 두 번의 중요한 선택이 그것이다. 첫 번째 강연자는 김진숙 민주노...2012-03-22 15:56
해직을 각오해야 하는 선택 ‘김일성 만세’라고 외쳐도 감옥에 갇히지 않는 게 한국 언론 자유의 출발이라고, 한 세기 전에 김수영 시인이 말했다. 2010년 문화방송 판결 논란이 한창일 무렵 우연히 마주친 이 시는 나에겐 ‘언론 자유’의 정의 그 자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 시가 자주 눈에 ...2012-03-22 15:46
[인터뷰 특강] “긴장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4월18일 창간 17돌 기념 제8회 인터뷰 특강의 여섯 번째 손님으로 장항준 감독이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영화로운 청춘’. 사회자는 장항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인기 드라마 이 가져다준 변화에 대해 물어보며 강연의 들머리를 넘어섰다. 장 감독은 금전적...2011-04-29 17:25
[인터뷰 특강] “모든 것을 뒤로 물리고 자유를 찾길”“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인터뷰 특강 ‘청춘’이 지난 4월19일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청춘을 노래한다’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3주에 걸쳐 특강이 진행되는 동안 강연 장소인 서강대 교정은 전보다 한층 더 연녹색으로 물들었다. 심...2011-04-29 16:56
[인터뷰 특강] 창의적 청춘? 전전두엽을 자극하세요봄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캠퍼스엔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땅에는 새싹이 파랗게 돋아났다. 생명 가득한 계절, 20대 시절을 ‘청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싱그럽고 열정이 넘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2011-04-22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