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들 좀 컸으면 좋겠다. 그릇 크기가 문제인지 유머감각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보다 미국 나은 점 있다. 지금 뉴욕 농구팬들은 즐겁다. 드래프트에도 참여 못한 ‘미운 오리 새끼’가 대체멤버로 코트에 나섰다가 ‘백조’가 됐다. 게다가 그 백조가 하버드대를 나온데다 농구 못한다는 인상을 주는 100% 아시아인이라니. 뉴욕 닉스에 소속된 대만계 미국인 농구선수 제러미 린 얘기다. 심지어 고래가슴이다. 대인배다. 제러미 린이 대박을 치자 스포츠채널 <espn> 편집자가 제목에 중국계를 비하하는 단어인 ‘칭크’(chink·찢어진 눈을 의미)라는 단어를 썼다. 비난 폭발했다. 그 편집자 잘렸다. 제러미 린은 3월29일 직접 연락해 이 해고된 편집자와 점심을 먹으며 위로했다. 제러미 린이 서울에서 운전대를 잡아도 지금 같은 대인배의 풍모를 유지할지 문득 궁금하지만, 아무튼 현재 스코어 대인배 인정.
</espn>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석열 ‘고발사주’ 무혐의, 내란의 싹 키웠다
[단독] 용산 ‘역술인’ 행정관 있었다…“윤석열 궁합, 직원 사주 봐”
[단독] ‘월 500’ 김용현 군인연금 재수령 신청…사직하자마자 한 일
‘윤석열 체포’ 내일 새벽 재시도 유력…경찰 1000명 투입
법원,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윤석열 체포 방해’ 혐의
윤석열 영장 거부, 어느 국민도 못 누린 ‘특례’…그 호소문 대해부
민간인 윤갑근의 경호처 직원 ‘집합’…“경호관이 경찰관 체포 가능”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 ‘빈손’…영장 집행 합의 못해
12살도 윤 탄핵심판 49:1 뚫고 방청 왔지만…“4분 만에 끝나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