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거대한 청동상 세우기로 시작됐다. 독재자 박정희를 부정하고 싶었을까. 경북 구미 상모동 생가 근처에 세워진 5m 크기의 청동상은 ‘젊은 박정희’의 모습이다. 젊은 박정희라도 일제 관동군·만주국군 출신 다카기 마사오를 비켜갈 수 없다. 4·19를 군홧발로 짓이긴 5·16 군사 쿠데타를 피해갈 수 없다. 청동상을 세우는 자리에는 딸 박근혜씨가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애초 박정희 동상 공모 당선작은 평양 만수대의사당 김일성 동상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일어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독재자는 독재자와 통하는 것일까. ‘세습’까지 닮고 싶어 하는 미소가 짜증나는 한 주였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구속 만기 돼도 집에 안 갈 테니”…윤석열, 최후진술서 1시간 읍소

“비행기서 빈대에 물렸다” 따지니 승무원 “쉿”…델타·KLM에 20만불 소송

디올백·금거북이·목걸이...검찰 수사 뒤집고 김건희 ‘매관매직’ 모두 기소

청와대 복귀 이 대통령…두 달간 한남동 출퇴근 ‘교통·경호’ 과제

박주민, 김병기 논란에 “나라면 당에 부담 안 주는 방향 고민할 것”

이 대통령 “정부 사기당해” 질타에…국토부, 열차 납품지연 업체 수사의뢰

나경원 “통일교 특검 빨리 했으면…문제 있다면 100번도 털지 않았을까”

정치의 목적은 민생…‘특검 만능론’ 벗어나 대화하고 공존하라
![건강검진 정상인데, 왜 이렇게 어지럽고 머리가 아플까? [건강한겨레] 건강검진 정상인데, 왜 이렇게 어지럽고 머리가 아플까? [건강한겨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5/53_17666328279211_20251225500964.jpg)
건강검진 정상인데, 왜 이렇게 어지럽고 머리가 아플까? [건강한겨레]

“김병기 이러다 정치적 재기 불능”…당내서도 “오래 못 버틸 것”




